[사회] 외국인 투자자 주식이익 본격환수 시작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06분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가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로 다시 가져가는 증권투자자금이 급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개미군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외국인이 주로 장기투자를 해온 점을 감안하면 작년 하반기 이후 축적해온 투자이익을 본격 환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은행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해외로 송금한 증권투자자금 유출액이 22억8700만달러에 달하며 종합주가지수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작년 10월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처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해외유출이 늘고 있는 것은 작년 6월 종합주가지수가 사상최악인 200선에서 최근 800선으로 꾸준히 오르면서 외국인이 엄청난 매매차익을 챙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