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아시아 제3위 아편생산국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06분
북한이 미얀마, 아프카니스탄에 이어 아시아 제3위의 아편 생산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보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80년대부터 양귀비를 직접 재배하기 시작, 현재 경작 면적이 2081만1000여평에 달한다는 첩보가 있다"며 "95년 대홍수로 양귀비 경작지를 대량으로 잃게 되자 히로뽕 제조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연간 40억달러 규모의 일본 히로뽕 시장에 이미 큰손으로 등장했다"며 "지난해 유엔 마약단속 프로그램이 북한 회사가 히로뽕 제조의 원료로 사용되는 에페드린을 50t이나 사들인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