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리철진] 돼지저금통 채우기 캠페인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06분
`간첩 리철진'이 북한 어린이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영화 `간첩 리철진'（장진감독）의 제작사인 시네월드는 영화의 주인공 리철진이 굶주리는 북한 인민들을 살리기 위해 남한의 슈퍼돼지 유전자 샘플을 훔치러 남파된 상황에 착안, 영화진흥공사 후원으로 슈퍼돼지 저금통을 제작해 `사랑의 슈퍼돼지 키우기'라는 캠페인을 펼치는 것.
개봉일인 15일 `간첩 리철진'을 상영하는 서울 시내 모든 극장에서 1회 관객들에게 슈퍼돼지 저금통을 증정하고, 이를 받은 관객들은 금액과 기간에 관계없이 각자의 정성을 담은 저금통을 대한적십자사로 보내면 된다.
시네월드는 이번 행사에 대한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화 개봉이후에도 꾸준히 `사랑의 슈퍼돼지 키우기' 캠페인을 펼쳐나갈 계획.
`간첩 리철진'의 두 주인공 유오성과 박진희도 슈퍼돼지 저금통을 안은 채 홍보용 포스터를 찍었으며, 스스로 슈퍼돼지 저금통을 채우는 것은 물론 `사랑의 슈퍼돼지 키우기' 캠페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