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KBS 6·25특집촬영차 백두산 오른다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06분
탤런트 김민희가 백두산 천지로 간다.
김민희는 다음달 말 방송예정인 KBS 특집극 `아우와의 만남'（극본 이란 연출 장기오）을 찍기위해 이번달말 백두산 로케를 떠날 예정이다.
이문열원작의 `아우와의 만남'은 20대에 헤어져 50년만에 만난 한 노부부의 상봉과 아버지가 같을 뿐 생면부지인 남한의 형과 북한 아우의 해후를 소재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그리는 드라마.
한국 드라마사상 백두산 천지를 무대로 한 첫 작품으로 남한의 관광단이 중국을 통해 연길과 백두산을 관광하는 로드 무비형식으로 제작된다.
김민희의 역은 관광단 중의 한명인 이송이. 실향민 3세인 남편（한겨레）과 백두산으로 신혼여행을 온 케이스로 남편은 이미 아들 이름은 백두, 딸이름은 천지라고 작명해 놓았다.
이송이는 통일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지만 남편의 가족사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건강한 X세대로 등장한다.
김흥기 장민호 등 중견 탤런트들과 동행하게 되는 김민희는 출연자중 유일한 20대 여성.
특이한 것은 인하대 항공운항과를 다닌 그녀지만 해외여행은 처음.
극중 고된 산행 신이 있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김민희는 틈틈이 등산을 하며 체력을 기르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