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다양한 세금우대 상품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06분
금융기관에 저축을 한뒤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받는다.
이때 실제로 받는 이자는 세금 24.2%(이자소득세+주민세)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이다.
어렵게 저축한 예금이자의 약 1/4을 세금으로 내는 것이다.
그러나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세금을 11.2%밖에 떼지 않는다.
따라서 돈을 모으거나 운용할때 세금우대상품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적인 재테크 방법이라고 할 수있다.
세금우대상품은 전금융기관을 통틀어 크게 4개그룹으로 나뉘는데 그룹별로 1인당 최고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따라서 그룹별 가입한도와 거래기간 등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1인당 최고 8000만원까지 세금우대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첫번째 그룹은 소액가계저축이다.
은행이나 상호신용금고 우체국 투신사 증권사 등에서 취급하는 정기적금 상호부금 정기예금 적립식목적신탁 수익증권 공모주청약예금중 한가지 상품을 선택해 1년이상 가입할 경우 1인당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소액 가계저축이다.
1년이상 가입했다 하더라도 1년이내에 중도해지하면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중복 가입한 경우에는 나중에 가입한 상품은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없다.
두번째 그룹은 소액채권저축으로 소액가계저축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별도로 1인당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다.
국민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주택은행에서 판매하는 금융채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채권저축이 이에 해당된다.
세번째 그룹은 노후생활연금신탁.
은행과 투신사에서 취급하는 상품으로 일반 세금우대 상품과는 달리 가입후 2년이상 지나야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5년이상의 장기상품으로 가입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세금우대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5년이내 중도해지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
미지막 그룹으로 단위농수축협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에서 취급하는 정기예탁금이 있다.
기간에 관계없이 1인당 2000만원까지는 이자소득에 대해 농특세 2.2%(2000년말까지)만 뗀다.
이렇게 각 그룹별로 해당요건을 충족하면 1인당 최고 8000만원까지 세금우대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므로 가족명의로 분산 가입하면 세금우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다만 유의해야할 점은 각 그룹별로 1인당 1통장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같은 그룹에 중복가입할 경우 나중에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감면혜택이 취소된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