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만리장성 홈비디오 '신소림사' 출시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4시 43분



만리장성 홈비디오가 홍콩 무협시리즈 `신소림사'（新少林寺）를 이번주 창립작품으로 내놓았다.

만리장성은 `신소림사'를 필두로 다음달부터는 홍콩 TVBI의 최신작 `설산비호'（雪山飛虎）, TCS가 제작한 `동유기' `백미대협' `손자병법' `걸개황제 주원장' 등을 잇달아 선보인다.

첫 출시작 `신소림사'는 `황비홍 1, 2' `태극권' `수호전' `취권' 등으로 명성을 날린 원화평 감독의 정통 무협시리즈.

총 10편의 방대한 스케일로 중원 무림천하의 전설과 소림무술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무대는 서기 621년 당나라 초기.

영화는 정의와 신념으로 뭉친 젊은 장군과 승려가 외세에 대항해 싸우는 장렬한 전투장면을 시작으로 펼쳐진다.

장군은 전쟁이 끝나면서 당나라 초대황제에 등극한다. 이 사람이 바로 훗날 당태조 이세민으로 기록되는 인물.

당나라를 여는데 일등공신이 된 승려는 황제의 친구다. 승려가 속한 소림사는 소림무술을 연마하도록 황제가 허락한 유일한 절로, 이후 줄곧 중국 무술의 총 본산으로 남게된다.

믿음과 용기, 낭만이 어우러진 소림사는 수세대에 걸쳐 전설처럼 이어져온 역사적 사실로 이 작품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풍진삼협' `신용쟁호투'에서 열연했던 홍콩 영화배우 겸 가수인 주인과 `남권북퇴' `천룡팔부'의 번소황, `태극권' `정무문' `독비도호'의 전소호 등이 현란한 소림무술로 무협영화광들을 압도한다.

이들 외에도 `황비홍' `신용문객잔'의 웅혼혼, 중국 소년태극권 챔피언 번호호 등 현재 중화권에서 활동중인 스타급 무술배우들이 총출연해 박진감있는 액션을 선보인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