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81.8%증가 300만 관중시대 순항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4시 13분
`300만 관중이 몰려온다!'.
99프로축구 개막 한달이 지나면서 관중이 폭발하고 있다.
프로축구 조별리그 32경기가 펼쳐진 6일 현재 관중은 모두 46만288명(경기당 1만4384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만3177명(경기당 7912명)보다 무려 81.8% 증가한 수치다.
특히 5일 하루에만 9만9196명이 몰려 들어 갈수록 더해가는 축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프로연맹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300만 관중 돌파는 무난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한달간의 경기당 평균 관중수를 1년 내내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올시즌 약 280만명이 축구장을 찾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정규리그에 들어갈 경우 컵대회 때보다 관중이 30∼100%가량 증가한다는 예년 통계자료도 희망을 준다.
이같은 상황이면 연중 최고 성수기로 여겨지는 8월 야간경기 때는 경기당 평균 2만명(지난해 약 1만5천명 입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시즌초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있던 최용수(LG), 고정운(포항), 고종수(삼성) 등 스타들이 속속 프로무대로 복귀하는 것도 `300만 달성'에 호재로 작용하리란 분석이다.
[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