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일경기 - 두산vs LG 28안타 난타전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4시 13분
6연승의 현대와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맞대결에선 집중력이 열쇠였다.
현대는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서 5회와 6회초 집중 7안타로 5득점, 이승엽의 홈런 두방(8,9호)으로 맞선 삼성에 9대5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 정명원과 노장진은 나란히 3이닝을 못넘기고 무너졌고, 현대 신인 박장희는 4회말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프로데뷔 첫승을 올렸다.
현대는 올시즌 최다인 7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서울라이벌 두산과 LG는 잠실서 두팀 합쳐 28안타를 치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9－9로 동점이던 9회말 안경현의 올시즌 세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이 10대9로 신승.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4구원승(5세이브)째를 따내며 LG 김용수와 함께 구원공동선두에 올랐다.
드림리그 1위 롯데는 선발 주형광의 7이닝 3안타 1실점의 `짠물투'와 집중 10안타로 한화를 9대1로 대파했다.
주형광은 5승(1패)째를 따내며 다승 2위에다 탈삼진 7개를 더해 40개로 현대 김수경과 함께 이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쌍방울은 전주서 해태에 6대2로 승리하며 6연패(2무 포함)에서 탈출, 해태를 시즌 첫 4연패에 빠뜨렸다.
[박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