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회의원 운전기사 만취상태 파출소 난동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4시 13분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해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린 국민회의 김모의원의 운전기사 이모(39．서울 마포구 대흥동)씨를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5일 오전 0시40분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길가에서 김모(56)씨 소유의 서울 87자 4541호 봉고차 후미경을 깬 혐의로 노고산파출소로 연행돼조사를 받던 중 "나는 너희들의 상관이다"라며 탁자 및 서류철을 집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쯤 이씨를 풀어준 뒤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지휘보고를 올렸으나 검찰은 "피의자 신분을 지나치게 고려한 부적절한 조치"라며 "이미 불구속된만큼 송치받는 대로 재조사를 벌인 후 구속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내려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