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헐리우드 섹시스타 스트레스 해소법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4시 13분
스타들도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열받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이들은 어떻게 해결하는가? `이들을 참고해 당신도 스트레스를 풀라'는 뜻에서 주간 `선' 최근호가 할리우드 섹시스타들의 스트레스 해소비결을 공개했다.
서로 다른 개성만큼 푸는 방법도 각양각색이지만 `운동으로 땀을 빼는게 최고'라는 스타들이 먼저 눈에 띈다.
줄리아 로버츠가 대표적인 인물. 그녀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을 때면 조용히 권투글러브를 낀다. 그리고는 스트레스가 풀릴 때까지 샌드백을 두드려댄다.
이에 비해 멕 라이언은 정적이다. 거실에 앉아 요가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발레리나 출신인 레아 톰슨은 스트레스 푸는데 전공을 적절하게 이용한다.
`베이워치'의 지나 리 놀린과 TV스타 조시 비셋은 도가（道家）적인 스타일. 눈을 감은 채 조용히 호흡을 가다듬고 한동안 명상에 잠기면 머리가 맑아진다고.
슈퍼모델 크리스티 브링클리는 낳아둔 자식들을 활용한다. 아이들과 함께 크레용을 들고 도화지에 아무렇게나 박박 그려대는 것. "아이와 함께 도형도 그리고, 선도 긋고 색깔도 박박 칠해요. 마음이 아주 홀가분해집니다."
이에 비하면 샌드라 불록은 상당히 낭만적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모든 것 제껴두고 고향인 텍사스 오스틴의 광활한 목장으로 달려간다. 물론 영화촬영중일 때는 빼고.
테리 해처는 샐러리맨들과 비슷하다. 마사지를 받고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다. 그 다음 해먹에서 낮잠을 푹 자고나면 몸과 마음이 말끔해진다고.
코트니 콕스는 고교 2학년때 시작한 드럼을 마구 두드려댄다.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기구"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반면 커스티 앨리는 여성적이다. 부엌으로 달려가 요리를 무려 20인분쯤 만든다. 그러면 열이 쏙 내려간다고.
그러나 그 많은 음식을 어떻게 처치할까를 생각하면 다시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을까?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