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케이블] Q채널 개편 시사프로 강화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4시 31분
◇다큐케이블 Q채널(CH25)이 시사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5월 개편을 단행했다.
월-금 밤 10시부터 12시를 시사프로그램으로 블럭화해 오후 10시에는 '다시읽는 20세기'(월) '화요 시사특선'(화)'TV로 보는 20세기 희망과 절망'(수) '영상기록 20세기의 거장들'(목) '아시아 리포트' (금)등 정통시사 프로를 방송한다.11시부터는 미국 PBS, 프랑스 TFI,일본 NHK, 영국 BBC, 독일 ZDF 등 해외 유수방송사가 만든 '심층 다큐 매거진 NOVA'(월), '르뽀 52'(화)등 세계적 시사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예술．영화TV（Ch37）가 6일부터 3주간 `영화노트' 시간（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20세기 일본영화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3인의 스타일과 대표작을 분석한다.
6일에는 `하나비'로 우리나라에 일본영화 첫 개방의 신호탄을 올린 기타노 타케시（사진）. 외부세계에 철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그의 영화에는 음울한 색조가 짙게 배어있어 `기타노 블루'란 영화용어까지 생겼다.
13일엔 전세계 영화평론가들이 뽑은 영화사상 걸작 10편중 3위에 오른 `동경이야기（東京物語）'의 감독 오즈 야스지로 편. `다다미 쇼트'란 수평촬영의 카메라앵글을 발견, 영화의 눈을 한차원 높인 감독.
20일엔 51년 `라쇼몽'으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아시아영화를 세계적으로 끌어올린 구로자와 아키라 편. 존 포드의 영향을 받아 구로자와식 영화를 만들었고 코폴라 등 할리우드 후배에게 영향을 미친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