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우나기'] 평균객석 점유율 80% 순항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4시 31분
이마무라 쇼헤이의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우나기'가 일본영화 개방 이후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떠오르게 됐다.
`우나기'는 지난 1일 서울의 시네코아극장 등 5개 극장에서 개봉돼 평균 80％의 객석점유율을 기록, 그동안 국내에 소개됐던 일본영화 `하나비'와 `카게무사' 등의 저조했던 흥행성적과 대조를 띠었다.
`우나기'는 종래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비일상적이고 진지한 주제의 이야기와는 달리 가벼운 터치로 사랑과 질투, 분노 등을 이야기하면서 관객에게 쉽게 다가갔다는 분석.
`우나기'의 수입사인 데이브엔터테인먼트가 마케팅 전략을 대중적으로 풀어간 것도 이때문. 오리지널 포스터가 주인공인 야쿠쇼 코지의 낚시장면으로 되어 있었으나 이를 과감하게 여주인공 시미즈 미사의 매력적인 프로필로 비주얼을 바꾼 것도 주효했다.
[이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