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KBS지구탐험대 'F16 탑건 도전'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4시 13분
미남 탤런트 이세창(28)이 `탑건'에 도전한다.
이세창은 오는 12일 청주 공군비행장에서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F16 전투기를 조종한다.
이세창의 F16기 조종석 탑승은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박종안 PD) 제작진이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80분짜리 특집을 제작하기 위해 고안한 이벤트.
국방부는 공군창설 50주년을 맞아 공군 홍보를 위해 이세창의 `탑건' 도전을 적극 지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세창은 청주에 위치한 공군부대에서 항공생리검사를 거쳐 6일동안 전투기 조종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압축훈련을 받은 뒤 선임된 공군장교와 함께 F16기에 오른다.
이세창이 민간인 F16기 조종사로 선발된 것은 그가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항공기 조종 면허를 취득한데다 수차례의 경비행기 조종 경험이 있기 때문.
이세창은 이에 앞서 경기도 안산시가 주최하는 `99안산 에어쇼'의 홍보 사절로 참가해 일본 곡예 헬리콥터팀과 자신이 탄 경주용 자동차와 경주를 벌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97년 자동차 경주 선수 자격증을 받고 현재 프로팀 선수로도 활동중인 이세창은 "전투기 조종의 기회를 얻어 가슴이 떨린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남들이 하기 힘든 모험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