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셀러론 CPU 노트북 '전성기'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4시 13분


'노트북도 셀러론 시대-.'
노트북 시장이 지난해 11만대에서 올해 15만대로 약 4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컴퓨터 업체들이 잇달아 셀러론 노트북을 시장에 내놓았다.
셀러론 노트북은 펜티엄Ⅱ 노트북의 등장으로 단종되고 있는 기존 MMX제품의 대체 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가격 역시 노트북용 펜티엄Ⅱ 300MHz CPU가 200달러∼230달러 정도인데 반해 셀러론 300MHz CPU는 100달러 내외로 형성돼 있어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
대우통신은 동급 사양의 펜티엄ⅡⅡCPU와 비교해 가격이 50％밖에 안되는 300MHz CPU를 채용한 솔로 CN630시리즈를 출시했다.
솔로 CN630-C302M은 12.1인치 LCD 모니터와 32MB 메모리, 3.2GB HDD, 24배속 CD-ROM 드라이브 등을 내장했다.
소비자 가격은 319만원(부가세 포함).
삼성전자도 셀러론 CPU를 채용한 원격조정 노트북 '센스 670'과 '센스 630' 모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국과 유럽 등 20여개국 통신규격을 모두 만족하는 '세계향 모뎀(Universal Modem)'과 '애니링크(Anylink)' 기능을 내장, 가정 및 사무실의 PC와 자료열람 및 편집, 파일전송이 가능하다.
'센스 670(사진)'은 셀러론 300MHz CPU와 12.1인치 TFT-LCD, 4.3GB HDD, 56Kbps 모뎀을 갖췄다. 가격은 325만∼335만원(부가세 포함)이고, 13.3인치 모니터는 380만원.
삼보컴퓨터는 셀러론 300MHz CPU를 탑재한 '드림북 라이트 3330' 시리즈를 내놓았다.
펜티엄Ⅱ의 P6 구조와 MMX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은 12.1인치 TFT-LCD와 32MB 메모리, 대용량 Ll@lon 배터리, 그래픽 전용 SGRAM 4MB를 채용했다.
특히 인텔의 MMO기술을 적용해 노트북이면서도 손쉬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무게 또한 2.7㎏에 불과하다. 가격은 242만원(부가세 포함).
대우통신측은 "올해 셀러론 CPU를 탑재한 제품은 전체 노트북 수요의 60％에 이르는 9만여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