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어린이날기념 다양한행사-푸짐한 선물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3시 51분
5일은 `어린이의 날'.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갈까'하고 아직 고민중인 가정이 있다면 온 가족이 함께 야구장을 찾아봄직하다.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녹색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확 트인 운동장에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행운이 따른다면 푸짐한 선물도 챙길 수 있다.
◇잠실(두산－LG)
`한지붕 라이벌'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에선 한바탕 어린이를 위한 잔치가 벌어진다.
외야에서 홈플레이트로 가장 정확하게 공을 던지는 어린이를 뽑는 `홈송구왕 대회'가 열리며 베이스돌기, 릴레이, 풍선 터뜨리기 등을 통해 TV에서만 보던 우즈 김동주 심정수 등 스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백혈병에서 완치된 언북중 1학년 김종근군(14)이 시구를 하며 경기전 양팀 선수들이 500개의 사인볼을 던져준다.
◇대구(삼성－현대)
`재계 라이벌'이 맞붙는 대구구장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장내장외'에서 동심을 즐겁게 한다.
장외에선 나도 야구왕, 텔레토비 동산 포토숍, 퀴즈박스, 게임나라, 사랑의 캔디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장내에선 훌라후프 돌리기, 군악대 퍼레이드, 태권도시범 등의 행사가 거행된다.
◇대전(한화－롯데)
한화－롯데전이 열리는 대전구장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스타선수와의 기념촬영, 어린이 가수왕 선발대회가 마련돼 있다.
선착순 어린이 1천명에게 기념 사인볼과 풍선도 나눠준다.
◇전주(쌍방울－해태)
쌍방울은 전주 해태전을 맞아 멀리 던지기와 디스코 경연대회, 포토타임, 길놀이행사 등을 준비해 놨다.
티셔츠 300벌, 글러브 200개, 사인볼 500개도 어린이의 몫이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