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오태석 작품' 5개월 팬과의 만남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3시 51분
극단 목화레퍼터리컴퍼니는 서울 대학로에 전용극장 아룽구지를 마련하고 극단 대표인 극작가 겸 연출가인 오태석의 대표작 시리즈를 공연한다.
`오태석 연극제Ⅱ－우리 소리‘색깔‘몸짓'이 그것. `춘풍（春風）의 처（妻）' `부자유친（父子有親）' 두 편이 7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번갈아가며 관객들과 만난다.
`춘풍의 처'는 고전 `이춘풍전'을 현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 우리 고유의 소리와 춤을 가미한 해학적인 마당극 형식으로 꾸민 게 특징. 이명호 황정민 조미혜 강현식 등 출연.
또 `부자유친'은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해석, 그 속에 담겨진 사도세자의 비극을 부자관계라는 틀 속에서 그려내게 된다. 성지루 박희순 김남숙 장영남이 등장한다.
이들 작품에 이어 `태（胎）' `여우와 사랑을'등 오태석의 기존 대표작과 신작들이 차례로 공연될 예정이다. 화∼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4시,7시30분. 일 오후 3시,6시. （02）745－39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