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오전10시∼오후3시 피부노출 피하라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14시 59분
햇빛은 인체에 돌연변이와 암을 유발시킬 위험성이 높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악영향도 끼친다.
광(光) 손상은 피부 노화와 질환의 주범이다.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예방하는 방법밖에 없다.
`유비무환' 말고는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햇빛 `공습경보'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다.
이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줄여야 하고 어쩔 수 없이 활동하게 될 경우에는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이때의 햇빛을 피하면 하루 자외선 전체의 50%를 피하는 셈이다.
또 어렸을 때는 햇빛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야외 활동이 많은 사춘기 이전까지 햇빛을 조심하면 일생 동안 쪼일 빛의 70∼80%를 피하는 것과 같다.
외국어 뿐만 아니라 날 때부터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학교와 가정에서 조기교육해야 한다.
날마다 세수하고 이를 닦듯이 광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햇빛을 전혀 보지 않고 살 수는 없으므로 광선 차단제로 피부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특히 나들이와 운동 등 장시간 야외에 있을 때는 반드시 광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더구나 여성은 광선 차단제가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해야 자외선으로부터 아름다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또 옷과 모자를 잘 이용해도 자외선을 막을 수 있다.
조밀하게 짜여진 가벼운 옷도 100% 햇빛을 차단하고, 10㎝ 이상 차양(遮陽)이 있는 모자도 직사광선의 70%을 막을 수 있다.
서울 신사동 김두한피부과 원장은 "우리 주위에서 피부를 망치는 가장 흔한 일은 일광욕이나 기계 선탠을 하는 것"이라며 "골프 낚시 등 야외 활동을 한 뒤에는 손상된 피부를 즉시 치료해야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