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출산 앞둔 여자친구 버리고 바람 피워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14시 59분
`사고 뭉치' 조니 뎁(35)이 또 일을 쳤다.
영화 `슬리피 할로우(Sleepy Hollow)'에 상대로 출연한 크리스티나 리치(19)와 바람을 피운 것.
남자라면 한번쯤(경우에 따라서는 여러번) 핀다는 바람. 하지만 뎁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다. 곧 아기아빠가 될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자 친구 바네사 파라디(26)가 예비 아빠가 오기를 목 빠지고 있는 사이 뎁 혼자서만 재미를 본 것이다.
근착 미주간지 글로브에 따르면 뎁은 최근 런던의 `메트 바 나이트클럽'에서 리치와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코너에 있는 한 테이블을 아예 점령, 주위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며 열정을 불태웠다. 서로 진한 키스를 나누는 것은 기본, 낯 뜨거울 정도로 진한 애무까지 서슴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뎁은 파라디를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듯했다"며 "자기 아기가 언제 태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다니 대단하다"고 분개.
뎁이 프랑스의 팝 싱어 파라디를 만난 건 지난해 여름. 당시 뎁은 파라디의 환심을 사기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몽마르트 거리에 초호화저택을 구입, 아예 파리에 진을 치고 파라디의 뒤를 졸졸 쫓아다녔다. 선물 공세는 물론, "당신은 이 우주보다 더 소중하다"는 등의 감언이설을 퍼부으며 유혹을 한 것.
프랑스의 타블로이드 신문을 통해 뒤늦게 뎁이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게 된 파라디는 지금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
파라디의 매니저 역할을 겸하고 있는 삼촌 디디에 파라디는 "바네사는 뎁이 1년도 안돼 딴 마음을 먹었다는 사실에 몹시 분개하고 있다"며 "애가 태어나도 그들이 결혼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