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블래터 FIFA회장 올가을 북한 방문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14시 27분
FIFA（국제축구연맹）의 제프 블래터회장이 오는 가을 북한을 방문, 2002년 월드컵의 남북 분산개최 문제에 대해 북한측과 최종 담판을 벌인다.
축구협회 정몽준회장은 2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FIFA조사단 환영만찬에서 "블래터 회장이 북한의 초청으로 9∼10월쯤 방북해 2002년 월드컵의 남북 분산개최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래터회장의 방북에는 정몽준 회장도 동행할 예정으로 오는 7월 미국서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방북시기를 확정한다.
블래터회장의 방북을 추진하는 것은 올 가을까지 2002년 월드컵의 남북 분산개최에 대한 결정을 하지 못하면 실무적으로 준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은 FIFA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블래터회장의 방북에는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