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00만원받고 밀수도와준 40대 준공무원 구속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14시 27분
서울지검 외사부（강충식 부장검사）는 3일 밀수를 도와주고 돈을 받아 챙긴 경남 양산시 D보세장치장 직원 이모씨（45）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준공무원인 이씨는 지난 1월 감자칩 수입 신고를 낸 뒤 로얄젤리와 향수를 밀반입하려던 정모씨로부터 "검역 등 통관절차를 밟기전에 로얄젤리 등을 미리 보세창구 밖으로 빼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600만원을 받고 15만달러 어치의 물품을 밀반입하도록 도와준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