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출동] '속 O양 비디오' 인터넷 등장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14시 27분
O양의 또 다른 섹스 비디오라고 선전하는 음란물이 인터넷에 떠올랐다.
지난 달 25일부터 인터넷 성인 홈 페이지에다 이 음란물 사이트를 개설한 업자는 `지난 번 O양의 흑백 비디오와는 차원이 다르다' `올 칼러인데다 O양의 육성까지 생생하게 담겨있다'며 손님을 끌었다.
취재팀이 3일 확인한 인터넷 성인 홈 페이지 `M클럽'에선 흰색 브래지어와 팬티 스타킹 차림의 여주인공이 나오는 스틸 사진 5장을 맛보기용으로 내놓았다.
지난 2월 시중에 노출돼 물의를 빚었던 `비디오'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O양의 사진들이 실려 있었다.
스틸 사진에는 상대 남자가 노출되지 않았으나, 화장하는 장면에선 여주인공의 얼굴이 크로즈 업 돼 있었다.
그동안 세간엔 이른바 `경포대 버전'이라고 불리는 O양의 또다른 비디오가 있다는 소문이 꾸준히 나돌았었는데, 이 경포대 버전은 화질이 깨끗하고 더 야한 것으로 알려졌다.
`O양의 미공개 영상'이라고 강조하는 이 음란물 사이트 개설자는 카드 결제나 온라인 송금으로 한달 회비 2만5000원씩을 받고 다운 로드해주고 있기 때문에 `연예인 비디오'로 한몫 보려는 음란물 불법 유포자라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처럼 O양의 새 버전 비디오가 인터넷에 떴다는 정보를 들은 대다수 네티즌들은 "인기 연예인의 사생활을 두번씩이나 짓밟을 수 있느냐"고 안타까워하는 한편, "수사당국에서 하루빨리 비디오 유포자를 붙잡아 인터넷이 더이상 음란물로 물들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태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