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올리버'주연 英배우 올리버리드 사망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14시 27분
D.H. 로렌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사랑에 빠진 여인'에 주연으로 출연한 영국 배우 올리버 리드가 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중인 영화 `검투사'를 촬영하던 몰타에서 2일 사망했다. 향년 61세.
경찰은 리드가 그의 부인및 친구들과 발레타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갑자기 아프다고 호소해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캐롤 리드의 감독 조카인 리드는 런던에서 출생, 공장 노동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가 영화계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뮤지컬 영화 `올리버！'와 `하니발 브루크스' `토미' `왕자와 빈민'등 53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촬영중인 `검투사'에서는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을 훈련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발레타＝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