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기태] 몸쪽 직구 적중했다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02시 30분


그동안 의욕이 앞서 선구안이 좋지 않았다. 올시즌 처음으로 6번으로 내려갔지만 팀을 위해서는 당연한 조치였다.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다. 그저 고마울 뿐이다.

3회에 때린 결승 2점홈런은 전혀 의식하지 않은 것이다. 2루주자였던 김한수를 3루로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끌어당겼는데 홈런이 됐다.

몸쪽 직구를 예상한 게 적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