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이버슨, 필라델피아 PO행 견인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02시 30분
필라델피아 76ers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필라델피아는 2일 홈에서 벌어진 99NBA 정규리그서 31점을 퍼부은 앨런 아이버슨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103대9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27승20패를 기록, 이스턴 컨퍼런스에서 디트로이트와 공동 5위에 오르며 남은 게임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오르게 됐다.
필라델피아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지난 91년 이후 8년만의 일.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홈게임서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친 `트윈 타워' 팀 던컨（19득점 12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26득점 12리바운드）을 앞세워 연장 끝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8대90으로 꺾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올시즌 강력한 MVP후보로 꼽히는 던컨은 연장서만 6점을 터뜨리며 팀의 홈게임 12연승을 이끌었다.
일찌감치 퍼시픽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은 포틀랜드는 81－83이던 4쿼터 종료 직전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의 버저비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연장 들어 외곽슛 난조로 땅을 쳤다.
【필라델피아＝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