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골프] 남아공 킹스턴 연장접전 우승
기사입력 1999년 05월 03일 02시 30분
제임스 킹스턴（남아공）이 제18회 매경 닥스오픈 골프대회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우승했다.
첫날부터 선두를 지켜온 킹스턴은 2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2언더파를 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미얀마의 킬러한과 공동 1위를 이뤘다.
그러나 킹스턴은 플레이오프 네번째 홀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 우승컵과 함께 4만1675달러를 거머쥐었다.
킹스턴은 플레이오프 네번째홀에서 2.5@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킬러한의 끈질긴 추격을 힘겹게 따돌렸다.
킬러한은 이날 파5의 14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4언더파를 때려 킹스턴과 동타를 이루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강욱순（안양베네스트GC）과 이부영（35）이 선두에 4타가 뒤진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지난해 상금왕인 최광수는 합계 4언더파로 대만의 린치셩과 공동 8위가 됐고, 일본 골프투어 기린오픈 챔피언인 최경주는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또 최상호와 박남신은 나란히 합계 이븐파를 기록, 공동 16위를 마크했고 아마추어중에서는 최연소 국가대표인 김성윤（신성고）과 정지호（신성중）가 합계 6오버파로 공동 46위에 오른 것이 최고.
일본 투어 시즈오카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종덕（아스트라）은 합계 7오버파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