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하석주 4호골, 황선홍 결승골 도움
기사입력 1999년 05월 02일 14시 39분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1일 벌어진 10회째 경기에서도 빗셀 고베의 하석주가 시즌 4호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 세레소 오사카의 황선홍과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유상철은 나란히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
하석주는 벨마레 히라쓰카와의 원정경기서 전반 11분 골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통산 4호골로 황선홍과 함께 득점랭킹 공동 8위.
하지만 고베는 1대2로 역전패해 2승1무7패 승점 6으로 16개팀 중 15위에 랭크됐다.
`황새' 황선홍은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홈경기서 전반 15분 골지역 정면에서 팀동료 니시다니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결승골을 유도, 1대0 승리에 기여했다. 올시즌 4골 3어시스트.
황선홍은 특히 지난 3월 20일 벨마레 히라쓰카전에서 한골을 터트린 이후 6게임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이날 승리로 6승3패 승점 18을 기록, 7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오른쪽 대퇴근육 부상으로 1개월만에 출격한 유상철도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홈경기서 1－0으로 앞서있던 전반 34분 2호골을 어시스트, 팀의 4대3 승리에 일조했다.
유상철은 올시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며 요코하마는 6승1무3패 승점 17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홍명보가 출전한 가시와 레이솔은 감바 오사카를 4대2로 대파하고 6승3패 승점 17로 6위에 랭크됐다.
◇J리그 1일 전적
베르디 가와사키 2－0 산프레체 히로시마
제프 이치하라 3－2 교토 퍼플상가
우라와 레즈 2－2 시미즈 에스펄스
가시와 레이솔 4－2 감바 오사카
벨마레 히라쓰카 2－1 빗셀 고베
세레소 오사카 1－0 가시마 앤틀러스
요코하마 마리노스 4－3 나고야 그램퍼스
[송진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