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일경기 이경필-이혜천-진필중 완봉계투

기사입력 1999년 05월 02일 14시 39분

매직리그 선두그룹의 기세가 팔팔 살았다.
5월의 첫날, 1위 LG는 마산에서 롯데에 연장끝에 역전승을 거뒀고 2위 삼성은 광주에서 해태를 꺾어 4연승을 달렸다.
마산게임은 나란히 13안타를 몰아친 방망이 정면대결에서 LG가 힘의 우위를 증명한 경기.
LG는 5-6으로 뒤진 9회초 1사 1,2루서 대타 김정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뒤 연장 10회 김재현의 좌월 1점홈런으로 7대6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집중력과 장타력이 부쩍 살아난 삼성은 11안타로 9점을 뽑아 해태에 9대5 승.
연패중인 두팀이 맞닥뜨린 잠실경기서는 두산이 이경필-이혜천-진필중의 '완봉 계투'에 힘입어 한화를 3대0으로 꺽었고, 수원의 타격전에서는 현대가 쌍방울을 9대4로 따돌렸다.
현대는 차분하게 5연승,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우승후보'의 제자리찾기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