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유미리 '골드러시' 번역 출간

기사입력 1999년 05월 02일 14시 39분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장편소설 `골드러시'(솔)가 번역, 출간됐다. 지난 97년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14세 소년의 성명서 내용에 충격을 받고 쓴 작품이다.

돈과 폭력을 숭배하는 아버지, 종교에 빠져 가정과 자식을 버린 어머니, 원조교제에 열중해 있는 누나 등 파편화된 가정에서 자라난 소년의 섬뜩한 살인과 패륜을 통해 일본사회의 악마성을 파헤친다.

◇시인 송수권씨가 `눈 내리는 대숲가에서'로 제11회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75년 등단한 송씨는 향토적인 소재, 질박한 전라도 사투리로 인생론적 문제를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을 써 왔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6시 30분 송현클럽에서 열린다. (02)736－8320

◇도서출판 오늘의 선택이 `사랑하는 가족에게 보내는 짧은 편지'와 `손님은 악마'를 주제로 하는 독자원고를 공모한다. 최우수작에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채택된 원고는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접수마감 10일. (02)777－2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