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해태] 심재학 2승
기사입력 1999년 05월 01일 01시 58분
LG는 심재학 선발등판 경기에서 5전전승.
승부는 집중력 차이에서 갈렸다.
해태는 1,3회초 심재학의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각각 2사와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겨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심재학은 6이닝 동안 5안타 4탈삼진 1실점.
반면 LG는 2회말 이종열의 한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8번 이종열은 5번 김동수의 4구와 7번 대톨라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해태 선발 소소경의 폭투때 홈까지 밟아 3－0.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3번 김재현의 타구를 1루수 샌더스가 놓치며 4－1로 벌어졌다.
해태 6번 샌더스는 실책에다 1회 삼진, 3회 투수－포수－1루수의 병살타로 두차례의 득점기회를 모두 날리며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8회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용수는 1⅓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8세이브째를 따내며 구원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 잠실＝전동희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