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나이트]'저는 목욕탕,소파,거실에서 해요'
기사입력 1999년 04월 30일 14시 59분
`키 177㎝ 정도, 수학능력 적성검사 1400점 이상인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난자 5만달러에 구함!'
얼마전 미국 스탠퍼드, MIT등 명문대학 신문에 게재된 광고다.
우리나라에선 주로 여자쪽에 문제가 있을 때만 `씨받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남자쪽을 대신할 `씨내리(♂)'도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영국등지에서는 결혼 후 5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씨받이는 물론 씨내리도 의료법상 합법화 돼 있단다.
_젊은 부부 사이에 아이가 없었다. 검사 끝에 남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두 사람은 `씨내리'를 합의했다.
남편이 말했다.
"오늘 그 남자가 올지 몰라! 신청을 해 뒀거든."
남편이 출근하고 잠시 후, 벨소리와 함께 젊고 건강해 뵈는 어떤 남자가 문 앞에 서 있었다.
사내 "부인, 저는 아기를 전문으로…."
아내 "피차 민망한 문제니 설명하실 필요없어요. 남편과 전 이걸 하는 게 옳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사내 "남편께서 이해를 하신다니 더욱 안심입니다. 그러면… 시작할까요?"
아내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사내, 역시 숙달이 돼선지 능숙하다.
"모든 건 저한테만 맡기십시오. 저는 대개 목욕탕에서 두어번 시도한 뒤에 거실의 소파에서 한번 정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방의 침대에서 하죠. 아기가 잘 나옵니다!"
아내, 이제 수치심이고 뭐고가 없다.
"목욕탕이랑 거실 소파에서두요? 저랑 남편도 시도는 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사내 "하하! 그러니까 저같은 전문가가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에, 여기서 밝히지만 고객의 만족은 나의 기쁨이다_ 이것이 제 영업 방침입니다."
아내 "아무리 그렇다고 영업이라는 표현을 쓰시다니!"
사내 "부인, 이상하군요! 전 아기만 전문으로 찍는 사진사입니다. 자, 그럼 가방에서 삼발이부터 꺼낼게요. 저런∼! 기절을 하셨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