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시방 나를 내쫓는당가요'
기사입력 1999년 04월 30일 14시 59분
`빨간 양말' 성동일이 SBS TV 월화드라마 `은실이'의 극장기도에서 퇴출된다.
천방지축의 기도 양정팔 역할을 맡고 있는 성동일은 다음달 3일 방송되는 51회에서 극장 부사장 장낙천 역의 권해효와 함께 극장밖으로 내쫓긴다.
성동일이 극장에서 나가게 된 건 쇼계약을 사기당한데다 말썽만 일으킨데 대한 징계차원.
성동일은 극장일에서 손을 놓게 되면서 앞으로 김간호사 역의 방경림과의 로맨스에 집중하겠다는 복안.
하지만 성동일이 극장을 떠나게 된 게 마침 다음달 8일 방송되는 KBS 2TV 새주말극 `유정'에 부잣집 아들로 캐스팅된 시점이어서 괘씸죄에 걸려들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마저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기획자 윤영묵 CP는 "이런 게 바로 오비이락"이라며 "성동일은 앞으로도 `은실이'를 이끄는 강력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