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9일 팡파르

기사입력 1999년 04월 30일 14시 13분



제10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오는 9일 국내 최대 경마잔치로 치러진다.

이날 제8경주 1,800m 레이스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고적대의 화려한 팡파르 속에 최정상급 암말들이 `여왕' 타이틀과 총상금 9000만원을 놓고 불꽃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 우승마는 2세 경주마를 생산하는 최고가 씨암말 진출 0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IMF로 중단됐던 경품행사가 다시 부활돼 입장객들에게 마티즈 승용차 등 푸짐한 경품을 선사한다.

이 대회에는 수말들을 제치고 맹위를 떨쳐온 암말 아홉마리가 출전, 물고 물리는 대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출전마중엔 98동아일보배를 제패한 `캐디넷'과 98ITC(아일리시 터프클럽) 트로피 대상경주 우승마 `코란', 97스포츠조선배 3위마 `장자울' 98동아일보배 준우승마 `화인스톤' 등이 포함돼 있다.

98JRA(일본 중앙경마회) 트로피 대상경주 3위마 `클래시돌'과 이번 대회를 노리고 2개월여 동안 강훈련을 쌓은 `슬릭애즈어캣', 그동안 대상경주 우승에 군침을 흘려온 `충무로'와 `검빛', 신진 세력 `가즈위즈덤'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경품행사에선 입장객들에게 경품권을 한장씩 나눠준뒤 대회 직후 인기 연예인의 추첨을 통해 1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1등(1명)에게는 마티즈 승용차, 2등(1명) 화면 68㎝ 컬러TV, 3등(2명) 미니콤퍼넌트, 4등(4명) 휴대용 CD플레이어, 5등(5명)에게는 자동카메라 1대씩을 준다.

경품행사는 예상지 `마사일호'와 `서울경마' 협찬으로 마련됐다. 기업이 경마행사에 스폰서로 나서는 것은 외국에선 보편화돼 있으나 국내에선 처음이다.

본지는 오는 8일자와 9일자에 스포츠조선배 출전마와 기수의 전력 집중 분석과 전문가들의 종합예상 등을 특집 보도한다.

[이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