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박세리 1언더- 김미현 이븐파 '티샷'
기사입력 1999년 04월 30일 14시 13분
【머렐스 인렛（미국）＝외신종합】 박세리（22）가 LPGA투어 머틀 비치 클래식 골프대회서 언더파를 기록하며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박세리는 30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렐스 인렛의 와치소우 플렌테이션 이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쳐 선두그룹에 3타 뒤진 공동 21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칙 필 에이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톱 10'에 들었던 김미현은 이븐파를 기록, 공동 34위에 랭크됐고 서지현도 1오버파로 공동 56위에 랭크돼 커트오프 통과가 확실시되나 펄 신은 4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커트오프 통과마저 불투명해졌다.
1번홀서 티오프한 박세리는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아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박세리는 157야드를 남겨 놓고 6번 아이언으로 세컨샷, 4m 가량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것.
바로 다음 홀에서도 박세리는 러프에서 119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세컨샷을 해 볼을 홀컵 2.3m 옆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박세리는 8번홀（파3．155야드）에서도 7번 아이언으로 티샷, 홀컵과의 거리를 3.5m 정도 남겨 놓았으나 침착한 퍼팅으로 버디를 낚아냈다.
그러나 박세리는 후반들어 드라이브샷의 적중률이 떨어지며 14번홀（파4）서 3온 2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티샷이 그린을 벗어난 15번홀（파3）서는 칩샷까지 미스, 연속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서 시즌 4승과 함께 3연패를 노리는 케리 웹（호주）은 3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했고 98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줄리 잉스터（미국）는 에이미 벤즈（미국）와 함께 4언더파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