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홈런 사인후 2루타로 번복 경기 지연
기사입력 1999년 04월 30일 01시 10분
마산 롯데－쌍방울전에서 홈런이 2루타로 번복되는 불상사가 발생.
6회말 롯데 선두 김응국은 좌월 홈런성 타구를 날렸는데 이 타구가 펜스를 맞고 나온 것을 박진규 2루심이 착각, 홈런 사인을 낸 것.
쌍방울 선수단은 홈런이 아니라며 곧장 거센 항의를 했고, 4명의 심판은 TV중계화면 확인 결과 홈런이 아님을 인정하고 판정을 뒤바꾼 것.
이 와중에 마산관중들은 대형 쓰레기통 빈병 플래스틱 물통 등을 운동장에 던지는 거친 매너를 보였다.
이로 인해 24분간 경기가 중단.
한편 2루타로 인정을 받은 김응국은 실책과 후속 땅볼로 결국 홈을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