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지니스‥']야릇한 보디랭귀지,성인팬 유혹
기사입력 1999년 04월 29일 15시 50분
에로티시즘영화의 대표주자 잘만 킹이 5년여만에 내놓은 `비즈니스 플레져'가 1일 개봉된다.（대한극장）
지난 94년 `델타 비너스' 이후 영화제작과 연출을 기피해오던 잘만 킹이 "보여주기만을 위한 영화는 의미가 없다. 뭔가 색다른 충격과 성숙된 감각을 찾다보니 늦어졌다"며 내놓은 야심작이다.
그러나 연출은 `레드 슈 다이어리'를 함께 작업했던 라파엘 엘스먼 감독에게 맡기고 자신은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이번 이야기는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해 기업합병에 나선 캐리어우먼 이사벨（캐론 버스테인）의 일탈된 본능 탐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상대역은 제론 크라베와 개리 스트레치. 특히 개리 스트레치의 남성적 근육미와 캐론 버스테인의 육감적 관능미의 결합은 잘만 킹의 `회심의 카드'라 할만큼 자극적이다.
집단 섹스장면도 흐릿한 화면으로 보이는 등 이전의 잘만 킹 영화들에 비해 노골적인 성묘사가 두드러진다.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심의를 통과했다는 후문이다.
[이창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