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무정자증 남편둔 여인의 갈등 조명
기사입력 1999년 04월 29일 14시 34분
MBC베스트극장（MTV 오후 10시） `남몰래 흐르는 눈물'
결혼한 부부에게 있어 아이를 잘 낳는 게 복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이다.
남들의 시선이 따갑게 느껴지고 자신도 모르는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고.
이번주 MBC베스트극장에서는 무정자증의 남편을 둔 한 여자의 삶을 조명해본다.
인기작가 임성한씨가 지난 2일 MBC TV 일일극 `보고 또 보고'를 끝낸 뒤 처음 내놓는 작품으로 감칠맛 나는 대사와 극적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른다섯 동갑내기 부부인 동명과 민정은 아기를 갖으려고 그동안 해오던 피임을 중단하지만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
불안해진 민정은 검사를 받고 이모인 길박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데 시어머니는 불임의 원인이 나이 많은 민정쪽에 있다며 스트레스를 준다.
하지만 동명이 무정자증으로 밝혀지고 입양과 다른 사람정자를 받는 임신을 놓고 고민하다가 소녀가 낳은 뒤 버리고 간 아기를 발견한다.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