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조지 클루니-찰리쉰 안방 맞대결
기사입력 1999년 04월 29일 14시 34분
화제의 액션영화 두 편이 5월 첫주 안방극장을 강타한다.
조지 클루니 주연의 `표적'（CIC）과 찰리 쉰 주연의 `코드 제로'（시네마트 홈비디오）.
`표적'은 지난해 전미 비평가협회로부터 `98 최고의 영화'로 선정된 화제작으로 올 아카데미영화제에서 각색상과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작품성과 흥행을 인정받았다. 원제 `Out Of Sight'.
내용은 매력적인 은행강도와 특이한 남성취향을 지닌 미모의 연방보안관이 사랑에 빠진다는 로맨틱한 설정. 쫓고 쫓기는 숨가쁜 과정을 로드무비 형식에 대입시켜 색다른 흥미를 자극한다.
엘모어 레너드의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특유의 연출기법과 함께 섹시가이 조지 클루니（주인공 잭 폴리 역）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제니퍼 로페즈（연방보안관 캐런 시스코 역）의 환상콤비가 돋보인다.
개성강한 조연들의 연기도 눈길을 끈다. `펄프픽션'의 빙 라메스, `닥터 두리틀'의 알버트 브룩스, `부기나이트'의 돈 치틀 등이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다.
`코드 제로'는 정통 액션의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는 남성영화. 원제 `No Code Of Conduct'.
할리우드의 흥행사로 급부상한 만능엔터테이너 브렛 마이클 감독의 출세작으로 시작부터 총격전과 폭발신 등 화끈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듬뿍 선사한다.
`플래툰' `네이비씰' 등 초대형 액션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간판스타가 된 찰리 쉰이 미궁의 마약전쟁 진압작전에 뛰어드는 신참경찰 제이크 피터슨 역을 맡았다.
상대 폴 드루카 역은 `딤섬' `크라링 프리맨' 등에 출연한 액션스타 마크 다카스코스가 맡아 열연했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