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붕대투혼' 만화주인공으로 데뷔
기사입력 1999년 04월 29일 14시 04분
SK 이임생(28)이 만화영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임생의 홍보대행사 격인 한솔코애드는 29일 "98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붕대투혼'을 펼친 이임생의 만화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팬시상품과 함께 다음달말 출시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용으로 제작되는 이 만화영화는 이임생이 한-일 축구 라이벌전에서 육탄수비를 펼쳐 한국의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게 주내용. 다음달 개설되는 이임생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한솔코애드는 이임생 만화영화 출시와 함께 전화카드 배지 컵 티셔츠 등 다양한 팬시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이임생과 광고, 캐릭터사업, 후원회 및 팬클럽(헤라클레스) 운영계약을 맺었던 한솔코애드는 첫 사업으로 이마에 붕대를 동여맨 이임생의 캐릭터를 출시, 호평을 받았었다.
한솔코애드는 "이임생 만화영화 홍보의 일환으로 오는 5월 5일 SK와 대우의 목동경기에 입장하는 팬들에게 배지와 저금통 등을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코애드는 이임생 만화영화가 인기를 얻을 경우 속편도 제작할 예정이다.
한국축구의 간판 수비수인 이임생은 99조별리그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쳐 SK가 A조 2위(29일 현재)를 달리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김 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