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택담보 단기융자상품 나와
기사입력 1999년 04월 29일 14시 04분
◇돈이 부족한 사람도 주택은행에 가면 앞으로 매입할 주택을 담보로 주택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주택은행은 기존의 장기주택자금 대출과는 달리 가산금리를 크게 낮춰 단기 주택구입자금으로 쓸 수 있는 `웰컴주택자금대출' 상품을 29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총 1조원의 한도내에서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대출이자는 주거래고객에게 연 9.75%, 일반고객에게는 9.95%가 적용된다.
따라서 장기대출이 필요한 고객은 현행의 만기 33년짜리 대출을 이용하면 되고 단기상환을 원하는 고객은 이번에 판매를 시작한 웰컴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게 됐다.
대출대상은 주택구입용과 신축자금용이며 이미 보유중인 주택을 담보로 하는 대출은 소유권 이전 이후 6개월까지만 가능하다. 문의 (02)769－8702.
◇주가가 호황기를 구가함에 따라 중소기업인들도 경쟁적으로 주식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 구로공단과 인천 남동공단 부근에 있는 각 증권사 영업점에는 최근들어 중소기업인들의 거래액이 부쩍 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중소기업인들은 회사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주식투자를 하고 있으며 운전자금용으로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주식투자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IMF 체제' 이후 경영상의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자들이 양질의 제품 생산에 주력해 경영을 정상으로 돌려놓기보다는 주가 변동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도 받아들여져 부작용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관계자는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중소기업인들이 주식투자에 몰두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도 "그렇다고 현재의 상황에서 모든 책임을 중소기업인에게만 떠넘길 수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