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단위금전신탁 투자요령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4시 55분
최근들어 요즈음 은행들의 예금금리가 낮아져 여유자금이 갈 곳을 잃어버렸다.
이렇게 되다보니 고수익을 바라는 자금들이 은행의 단위형신탁이나 투신사와 증권사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상품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렇다고 아무데나 돈을 맡길 수는 없는 노릇.
요즈음은 주식시장이 활황이어서 주식투자에 나서 보고도 싶지만 선뜻 실행에 옮기기에 무언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투자자들에게 필자는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 수단을 권하고 싶다.
지금 시중에는 은행의 단위형신탁이나 뮤추얼펀드, 스팟펀드 등 여러종류의 간접투자 상품이 나와있다.
그중 뮤추얼펀드나 스팟펀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단위형신탁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단위형 신탁은 안정형과 성장형 두가지로 나뉘어지고 가입자격은 제한이 없다.
수탁금액은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10만원 이상이다.
안정형은 우량 대출에 30%정도 범위내에서 운용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운용함으로써 위험부담이 적고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할 수 있는 글자그대로 안정적인 상품이다.
반면 성장형은 주식과 대출에 각각 30%정도 범위내에서 전문 펀드매니저에 의해 적극적으로 운용하여 매매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다.
기간은 1년에 이익배당은 기준가격방식에 의한 철저한 실적배당이며 본인의 사망이나 해외이주 및 천재지변이 아닌 한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목표수익률 도달시 원리금을 지급하는 스팟펀드와는 달리 설정된 기간동안 유동성면에서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단위금전신탁에는 긴급히 사용처가 생길 수 있는 돈은 투자하지 말고 언제나 여유있게 활용할 수 있는 `보유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손해홍[서울은행 VIP클럽 부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