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남산서 개관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4시 55분
서울 남산자락에 국내 애니메이션의 요람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설립, 서울산업진흥재단이 위탁운영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다음달 3일 개관한다.
서울 예장동 옛KBS라디오방송국 터에 자리잡은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산업과 문화를 지원하는 복합 다기능센터. 비즈니스지원실, 정보실, 교육실, 창작지원실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세계 정보수집 ▲작품 상영 ▲전시장 운영 ▲고가장비 임대 및 관리 ▲창작지원실 운영과 단편영화제 ▲산학협동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핵심사업은 창작지원실 운영. 능력있는 신인을 발굴, 작품 기획과 제작, 만화출판 사업 등 만화@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선발된 11개 팀이 이미 입주, 활동하고 있다.
창작 만화-애니메이션 작품전과 페스티벌, 국가별 애니메이션 영화상영전 등의 사업도 수행할 계획. 서울시 문화상에 만화@애니메이션 부문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비즈니스지원실은 작품 전시, 상영, 홍보, 판매까지의 전과정을 자체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전시실, 영상관, 공용기기실, 상설판매장으로 이뤄져 있다. 191석 규모의 영상관은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이다.
정보실은 약 1만종의 도서자료와 4천종의 영상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교육실은 7월부터 각종 강좌를 개설, 운영하게 된다.
'새천년 미래로의 출발'을 주제로 한 개관 기념 행사(5월 3∼21일)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탄생축하 한마당(3일), 애니 한마당(5일), 국제 심포지엄(21일), 영상제(3∼21일)가 남산 자락을 수놓게 된다.
특히 전시회(3∼21일)에는 20세 대표작가와 21세기를 이끌어 갈 신예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02)3455－8351∼7 [임정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