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모 체중제한제 도입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3시 57분
【도쿄＝AP 연합】 일본 씨름 스모에 체중제한 제도가 도입됐다.
일본스모협회는 27일 "내달 9일 개막해 15일간 열리는 여름대회가 끝나는 날 선수들의 체중을 처음으로 검사, 지나치게 많이 나갈 경우 경고 조치와 감량 권고를 할 것"이라며 "부상이 잦고 기술보다는 몸무게 불리기에 신경쓴다는 팬들의 불만이 높아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장 최근에 열렸던 대회의 경우 1∼3위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기권했는데 이중 2명이 몸무게 때문이었다고.
지난 53년 선수들의 평균 키와 몸무게는 1m77, 144㎏이었지만 지금은 1m85, 187㎏에 달한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