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티오브호프 - 김미현 '이번엔 기필코 V'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3시 43분
박세리（22）를 비롯한 펄 신（32） 김미현（22） 서지현（24） 등 한국의 낭자군（娘子軍）들이 케리 웹（호주）의 연승행진을 막을 수 있을까.
29일 밤（현지시간 29일 오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뮤렐스 인렛의 와체소우 플랜테이션 이스트 골프클럽에서 개막되는 99시티 오브 호프 머틀 비치 클래식 골프대회에 미국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시티 오브 호프'라는 암 연구 자선단체가 주최하는 대회로 총상금은 67만5천달러, 우승상금은 10만1250달러가 걸려 있다.
지금까지 열린 2차례의 대회서 우승상금을 독차지한 웹은 이번 대회서 시즌 4승과 함께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오는 5월 6일 일본 군제컵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박세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코스가 생소하지만 크게 어렵지 않아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칙 필 에이 채리티 챔피언십에서 `톱 10'에 든 김미현도 자신감을 찾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
박세리는 29일 오후 9시50분（현지시간 29일 오전 8시50분） 캐디 제프 케이블의 옛 보스인 발 스키너, 미셸 에스틸과 함께 1번홀서, 김미현은 노장 베스 다니엘, 제인 게디스와 함께 오후 10시20분 10번홀서 첫라운드를 티오프한다.
펄 신과 서지현은 30일 오전 1시40분, 29일 오후 8시40분 1번홀서 첫 티샷을 날린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