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포틀랜드 퍼시픽 디비전 우승 확정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01시 22분


포틀랜드는 27일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99시즌 홈게임서 `벤치 멤버' 월트 윌리엄스가 28득점을 몰아넣는 수훈에 힘입어 덴버를 93대77로 대파했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33승11패를 마크, 2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7게임으로 벌리며 7년만에 퍼시픽디비전 1위를 확정했다.

리투아니아 출신의 용병 센터 아비다스 사보니스는 14득점을 보탰으며 아이재이아 라이더와 데이먼 스타더마이어도 각각 10득점씩을 합작, 디비전 1위를 자축했다.

포틀랜드와 웨스턴컨퍼런스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미드웨스트디비전의 유타 재즈는 솔트레이크시티 홈게임서 피닉스 선스에 85대99로 일격을 맞았다.

이날 패배로 유타는 34승11패를 기록했으며 포틀랜드와의 승차는 반게임.

피닉스의 `만능가드' 제이슨 키드는 19득점 12어시스트를 따내 승리의 견인차가 됐으며 슈팅가드 렉스 채프먼은 3점슛 3개를 포함, 23득점을 터뜨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려놓았다.

또 휴스턴 경기서 홈팀 로키츠는 스코티 피펜-찰스 바클리-하킴 올라주원 트리오가 60득점을 합작하며 LA 레이커스를 102대80으로 제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날 패한 레이커스도 새크라멘토가 골든스테이트에 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필라델피아 76ers의 앨런 아이버슨(게임당 26.2득점)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이날 휴스턴전서 19득점에 그쳐 평균 26.1득점으로 1위 자리를 다시 내줘야 했다.

◇27일 전적

뉴욕 91-84 샬럿

마이애미 90-65 클리블랜드

휴스턴 102-80 LA 레이커스

댈러스 101-93 시카고

밀워커 99-91 워싱턴

피닉스 99-85 유타

포틀랜드 93-77 덴버

골든스테이트 114-89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94-88 LA 클리퍼스

【포틀랜드(미국)＝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