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한국,끝내 노메달 중국 금4 종합우승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01시 22분
한국사격이 99서울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27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남자 속사권총과 여자 스포츠권총에서 이상학（34．한국통신）과 한현진（22．한빛은행）이 각각 5,6위에 그쳐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11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지난 95년이후 4년만에 서울 월드컵에서 단 1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치욕을 맛봤다.
중국은 금 4, 은 1, 동 2개로 헝가리（금 2, 동 1）를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본선서 591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속사권총 이상학은 결선에서 100점을 추가, 랄프 슈만（독일）, 블라디미르 보크미아닌（카자흐스탄）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으나 경사에서 47.3점으로 부진을 보여 5위로 밀려났다.
한현진은 스포츠권총 본선에서 583점을 쏜 뒤 결선에서 99.9점을 보탰으나 6위에 그쳤다.
남자 속사권총서는 라요스 팔린카스（692.7점．헝가리）, 여자 스포츠권총서는 차오잉（693.2점．중국）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날 전적（결선합계）
▲남자 속사권총＝①라요스 팔린카스（헝가리） 692.7점 ②쿠차르치크（폴란드） 691.3점 ③랄프 슈만（독일） 691점
▲여자 스포츠권총＝①차오잉（중국） 693.2점 ②니노 살루크바제（그루지아） 686.9점 ③아리나 로그비넨코（그리스） 684.8점
[ 태릉＝신향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