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전술훈련 정예멤버22명 광양서 특훈
기사입력 1999년 04월 27일 14시 04분
올림픽대표팀이 시드니올림픽 메달사냥을 향한 출격준비를 완료했다.
26일 22명으로 새 진용을 꾸린 올림픽팀은 28일부터 전남 광양에서 아시아 1차예선（5월25∼29일．서울）에 대비한 본격 전술훈련에 들어간다.
지난 2월 던힐컵 이후 40여명의 선수를 수시로 합류시켜 기량을 테스트한 허정무감독은 연습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올림픽팀의 `핵'은 역시 이동국（포항）.
모로코에서 벌어진 아프로－아시아클럽선수권을 마치고 28일 귀국하는 이동국은 자신의 20번째 생일인 29일 전훈캠프에 합류한다.
최근 연습경기서 농익은 골감각을 보여온 골잡이 최철우（고려대）, 신병호（건국대）와 함께 가공할 득점포를 터트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99던힐컵 우승 주역인 설기현（광운대） 안효연（동국대） 이관우（한양대） 등도 기량이 좋아지고 있어 올림픽팀의 공격라인은 아시아 최강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박동혁（고려대）과 올림픽팀에 새로 합류한 대학선발대표 이재천（한성대） 이상규（광운대）도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무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테스트해 정예멤버를 구성했다"면서 "아시아 예선 통과는 물론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1주일간 광양에서 훈련한 뒤 내달 6일부터는 울산으로 전훈캠프를 옮긴다.
올림픽팀은 내달 스리랑카（25일）, 대만（27일）, 인도네시아（29）와 1차예선을 치른다.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