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걸쭉한 사투리로 웃음 전달
기사입력 1999년 04월 27일 14시 03분
'깜찍이' 탤런트 강성연이 사극에 등장한다.
강성연은 다음달 9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의 첫 사극 시츄에이션 드라마 '어사출두'에 주모의 딸인 진달래로 출연한다.
주로 귀엽고 깜찍한 신세대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하던 강성연의 사극연기는 처음.
진달래는 능청스런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재미있는 캐릭터. 주모 김형자가 애지중지하는 외동딸로 도도하며 뛰어난 미모로 고을에 소문이 자자하다.
진달래는 어사 박문수의 오른팔 역을 맡은 수사관 정흥채을 흠모하며 갖가지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낸다.
당초 제작진은 도지원을 이 역에 캐스팅했으나 본인이 고사, 촬영을 앞두고 강성연으로 전격 교체했다. 전남 목포가 고향인 강성연은 평상시에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해 드라마에 적격인 것은 물론, 촬영장에서도 스태프들의 폭소를 떠뜨리게 하고 있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