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자가 조정 치료법 도입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15시 14분
환자가 통증을 느낄 때 스스로 진통@진정제를 투여하며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 도입됐다.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마취과 염광원@김현정 교수팀은 "10명의 환자에게 환자가 통증을 느낄 때 환자 자신이 버튼을 눌러 프로포폴이라는 약제를 추가로 자동투여하는 `자가조정 진정법'을 시행한 결과 좋은 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자가조정 진정법은 치과 치료에 심한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는 환자나 고혈압, 당뇨, 내분비계 등의 전신질환, 뇌졸중,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치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소마취를 하고 치과치료를 할 경우 불안과 통증에 의해 심장 박동수와 혈압이 높아짐에 따라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승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