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美 총기난사 범인 부모 기소 가능성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13시 54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근교의 콜럼바인 고교에서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13명을 숨지게 한 10대 범인 2명의 부모가 형사 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다고 빌 오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26일 밝혔다.
오웬스 지사는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와 회견에서 이번 만행을 저지른 에릭 해리스（18）와 딜런 클레볼드（17）의 부모들이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는 자식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부모들의 책임감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