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닉스 4쿼터 역전 드라마
기사입력 1999년 04월 26일 13시 38분
【마이애미（미국）＝외신종합】 뉴욕 닉스가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간판센터 패트릭 유잉이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뉴욕은 26일 벌어진 애틀랜틱디비전 선두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쿼터까지 48-64로 크게 뒤지다가 82대80으로 역전승, 올시즌 첫손에 꼽힐 명승부를 연출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퍼부은 뉴욕은 종료 56초전 래리 존슨의 3점슛으로 77-77 첫 동점을 만들었다.
39초를 남기고 팀 하더웨이의 3점슛으로 마이애미가 80-77로 달아나자 뉴욕의 마커스 캠비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바스켓카운트 자유투까지 쓸어담아 다시 80-80.
이어 팀 하더웨이의 미들슛이 튕겨나왔고 리바운드를 잡은 뉴욕의 크리스 차일즈가 드리블해 들어가자 종료 20초전 마이애미의 브라운이 파울로 끊었다.
그러나 차일즈는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었고 마지막 반격에 나선 마이애미는 종료 9.9초전 알론조 모닝의 훅슛이 빗나가면서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아쉽게 접어야 했다.
◇26일 전적
디트로이트 91-83 토론토
보스턴 113-84 워싱턴
애틀랜타 85-70 밀워키
뉴욕 82-80 마이애미
유타 98-81 시애틀
필라델피아 103-86 올랜도
[박진형 기자]
